카카오페이 상장 연기, 11월로 결정

" 카카오페이 상장

11월로 연기

공모가는 그대로 "

 

 

 

카카오페이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올해 11월로 연기하는 것으로 증권신고를 제출하였습니다. 뭐 그동안 정부와 여당에서 핀테크 규제로인하여 카카오페이의 금융상품을 서비스 광고가 아닌 중개로 봐야하기 때문에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른 인허가를 받아야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금소법 시행을 앞두고 자동차 보험료 비교 서비스, 운전자 보험, 반려동물 보험, 해외여행자 보험 등 일부 보험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와 KP보험서비스를 통해 라이선스를 획득해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해 왔지만, 모회사인 카카오페이의 인허가가 없는 만큼 혹시라도 모를 법 위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관련 서비스를 일단 중단한 것이다.

 

 

카카오페이는 정정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하고, 10월 20일부터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일부 보험상품 판매 중단으로 인한 매출 감소 우려가 제기됐지만, 보험 서비스의 매출 비중은 1%대에 불과하다며 공모 희망가 6만~9만원을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변경된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청약일정

 

상장예정일 : 11.3

수요예측 : 10.20~10.21

공모가 확정 : 10.22

일반청약 : 10.25~10.26

공모가 : 60,000원 ~ 90,000원 (기존동일)

공모주식 : 1,700만주

 

 

사실 이번 규제로 인해서 투자·대출·보험 등 금융서비스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의 22.7%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한 만큼 공모가를 낮출 거란 기대를 살짝 했는데, 기존 공모가를 그대로 가지고 나왔다. 수요예측결과를 확인해보면 알겠지만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이에 대해 카카오페이는 중단된 P2P·보험 등 서비스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1.2% 수준에 불과해 매출액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하에 공모가를 수정하지 않고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함

 

 

카카오페이 공모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룰예정이다. 이미 2번의 연기가 보여주듯이 앞으로 11월에 상장을 추진하는게 또 어려울 수도 있는 상황일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하반기 공모주 중에서 가장 기대를 하는 기업인데, 정부의 규제와 시대적 문제로 인해서 맘 편히 기업공개를 할 수 없다는게 조금 안타깝기는 하지만 일각에서는 카카오 제국을 건설하려는 카카오 지주사의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실제로 카카오는 자회사를 모두 상장시켜 막대한 유동자금을 확보하고 또 다른 회사를 키워 골목상권 등 소규모 상권마져 흡수해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이라면 멀지않은 미래에 카카오제국이 완성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는게 사실이다. 

 

 

네이버와 함께 국내 테크기업의 양대 축인 카카오는 네이버와는 다른 길을 가는건 분명하다. 서로 강한 분야가 분명한 점을 고려했을때도 분명한 차이가 난다. 자회사의 지속적인 IPO를 추진하는 카카오와 달리 네이버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이유는 분석하는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다 가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카카오페이 상장 과정을 지켜보면서 너무 잘나가는 카카오에 대해서 정부 및 여당에서 살짝 테클을 거는 시기가 온거 같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정권이 바뀌면 달라질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쉽게 가긴 이미 글렀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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